
자신을 ‘비트코인 맥시’라 소개
연말 2.5억원 전망 고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비트코인 시세가 장기적으로 100만달러(약 14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8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SALT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결국 1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을 ‘비트코인 맥시(비트코인 지지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공동 창업했으며, 현재 전체 활동의 절반 이상을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17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다시 확인했다.
에릭 트럼프는 결제 처리 속도와 정산 구조의 문제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소유한 아메리칸 데이터센터와 합병했으며, 비트코인 채굴업체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두 형제가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80%는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사 헛8이 보유 중이다.
에릭 트럼프의 발에 앞서 같은 날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도 비슷한 수준의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