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 “운용자산의 10% 규모”
암호화폐 직접 투자펀드와 펀드오브펀드 대상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19일(현지시간) 3억달러(약 4170억원) 규모 자산운용사 보유 펀드를 아발란체 블록체인에 토큰화할 계획이라고 포춘을 통해 밝혔다.
포춘에 따르면, 스카이브리지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와 벤처·가상자산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 두 종류 자산을 토큰화할 예정이며, 해당 규모가 운용자산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발란체는 스마트계약 기반 블록체인으로, 최근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카라무치는 과거 골드만삭스 임원으로 근무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1기에서도 잠시 활동했다.
스카이브리지는 지난 2020년 비트코인에 약 1억8200만달러(약 253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스카이브리지 비트코인 펀드 LP’를 출범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스카라무치는 장기간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해왔으며,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7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포춘은 이번 발표가 국채, 채권, 상장주식, 광물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 토큰화를 추진하는 금융기관 전반의 흐름과 맞물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