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데이터센터 확장
구글, 총 32억달러 지원
1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굴업체 테라울프(나스닥: WULF)가 뉴욕 서부 레이크 메리너 데이터센터 캠퍼스 확장 소식과 함께 구글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주가가 17% 상승했다.
AI 클라우드 플랫폼 플루이드스택은 해당 캠퍼스 내 CB-5라 불리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물 증설 옵션을 행사했다. 이 시설은 160MW 규모 IT 전력 용량을 제공하며, 2026년 하반기 가동이 예정돼 있다.
구글은 프로젝트 부채 금융 지원을 위해 14억달러(약 1조9460억원)를 추가로 투입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테라울프 주식 3250만주 매입 권리를 확보했다. 구글의 총 지원 규모는 32억달러(약 4조4480억원)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14%까지 상승했다.
폴 프라거 테라울프 최고경영자는 “CB-5 추가로 플루이드스택과의 계약 용량을 확대할 뿐 아니라 구글과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테라울프 주가는 지난주 플루이드스택·구글 협력 발표 이후 50% 넘게 치솟은 데 이어, 이날까지 두 배 이상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