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수익화 전략 추진
기존 180 Life Sciences Corp.에서 사명을 바꾼 이더질라(ETHZilla)가 8월 18일(현지시간) 브랜드 전환을 발표하고, 나스닥에서 종목 코드 ‘ETHZ’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더질라는 앞서 진행된 4억2500만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및 프리펀딩 워런트 사모(PIPE)와 1억5625만달러(약 21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5억6500만달러(약 7870억원)를 조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더리움 9만4675개를 평균 매입가 3902.20달러에 확보했다. 여기에 미 달러 현금성 자산 약 1억8700만달러(약 2600억원)도 보유하고 있다.
맥앤드루 루디실 이사회 의장은 “이더질라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더리움의 가치를 공공 시장 투자자에게 전달할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모 투자에는 하버아일랜드, 일렉트릭캐피털, 폴리체인 캐피털, GSR, 보더리스 캐피털, 오미크론테크놀로지스, 콘스탄틴 로마슈크(리도·p2p.org 공동창업자), 스리람 칸난(아이겐레이어 창업자), 마이크 실라가제(이더파이 창업자), 대니 라이언·비벡 라만·그랜트 허머(이더리얼라이즈 공동창업자), 샘 카제마니안(프랙스 공동창업자), 로버트 레슈너(컴파운드·슈퍼스테이트 창업자), 타룬 치트라(건틀릿 창업자) 등 60여 기관과 암호화폐 전문 투자자가 참여했다.
지난 7월 16일,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 그로스 II 매니지먼트’가 7월 8일 기준 비트마인 이머전션 테크놀로지스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더질라는 사모 조달 자금을 이더리움 추가 매입에 투입하는 동시에 온라인 게임(iGaming) 사업을 유지하고, 기존 바이오테크 지식재산권의 현금화도 추진한다.
자산 운용은 일렉트릭캐피털이 맡아 스테이킹·대출·유동성 공급·개별 계약을 결합한 온체인 수익 창출 전략을 도입하며, 전통적인 이더리움 스테이킹보다 높은 성과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