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18일 워싱턴서 트럼프와 회담
메르츠·마크롱·스타머·멜로니·폰데어라이엔 동행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동행한다.
다만 이에 대한 백악관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알래스카 정상회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촉한 뒤, 휴전 합의보다는 조속한 평화협정 체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젤렌스키와의 회담에서는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둘러싼 입장 차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유럽 정상들은 휴전이 선행돼야 평화 협상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 측에서는 제이슨 위트코프 특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 정치적 무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