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 64
알트코인 시즌 지수 47
이더리움 도미넌스 13.7%
비트코인 도미넌스 59.3%
가상자산을 비롯한 주요 자산시장에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22일 오전 10시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안정을 보이고 있으며,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나왔다.
비트코인 30일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BVIV와 DVOL 지수는 최근 2년 만의 최저치인 약 36%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 변동성을 추정하는 CME 골드 변동성 지수(GVZ)는 지난 4개월 동안 절반 이상 하락해 15.22%로 내려앉으며,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변동성을 보여주는 무브(MOVE) 지수는 3년 반 만의 최저치인 76%까지 내려왔고,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역시 14%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안정세가 위기 국면에서의 완화가 아니라 고금리 상태에서 시작된 인하 기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준은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3.25~3.5%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최근 노동시장 부담이 커지고 물가가 정체되면서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재개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지나친 시장 안도감을 경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정책, 여전히 높은 물가, 역사적 고점에 도달한 자산 가격 등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재확대, 연준 독립성 논란 등 하방 위험이 여전하다”며 포트폴리오에 헤지 전략을 유지할 것을 언급했다.
결국 변동성은 평균 회귀적 성격을 띠기 때문에, 현재의 저변동 국면이 향후 불안정한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