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H·WBTC 매수, WLFI 토큰 비트고 전송
16일 온체인 분석 업체 온체인 렌즈에 따르면,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연관 지갑에서 1860만달러(약 258억원) 규모의 USDC를 사용해 이더리움(ETH) 1911개를 매수했으며, WBTC 84.5개를 사들였다. 해당 지갑에는 여전히 500만 USDC를 보유 중이다.
또한 같은 날 블록체인 분석 계정 ai_9684xtpa에 따르면, WLFI 멀티시그 지갑에서 약 35억8000만개 WLFI 토큰을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로 이체했다고 전했다.
지난 7개월간 최대 규모 단일 이체로, WLFI가 자체 토큰을 비트고에 맡긴 것은 처음이다. 비트고는 USD1 준비금의 수탁을 맡고 있으며, 기관 거래와 유동성 공급을 위한 주요 브로커 역할도 하고 있다.
앞서 디지털 자산 기업 ALT5 시그마는 WLFI 재무 전략 실행을 위해 15억달러(약 2조850억원) 규모의 사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토큰 총 발행량의 7.5%인 75억개를 개당 0.2달러에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WLFI 지갑의 대규모 WLFI 토큰 이체와 ALT5 시그마의 투자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