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BKEX가 사용자 자금이 자금 세탁 혐의에 연루되어 인출을 중단하고, 당국과 협력하여 사용자 권리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현재 경찰과 협력하여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과정 동안 규제 수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출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적극적인 협력과 투명성 유지
BKEX는 5월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거래소의 정상적인 운영 상태로의 복귀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과정 동안 투명하고 적시에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할 것이며, 필요한 도움이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객 서비스 팀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항상 기꺼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와 자금 세탁
중앙 집중형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자금 세탁은 업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신원 사기, 금융 범죄 및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KYC(고객 확인 제도) 규정이 도입되었다.
- 관련뉴스 : KYC(고객확인제도) 란?
과거 사례: Bitzlato와 Bittrex의 과실
올해 초에는 미국 법무부(DOJ)가 홍콩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 Bitzlato의 설립자인 러시아 국적인 Anatoly Legkodymov를 불법적으로 획득한 자금을 세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혐의로 체포하고 기소했다.
Chainalysis의 추정에 따르면, Bitzlato는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2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처리하였으며, 그 중 9억 6600만 달러 이상이 불법적인 암호화폐로 판명되었다.
OFAC에 따른 거래소의 벌금 부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불법 활동에 말려들게 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0월 워싱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53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현상의 근본적인 문제: 거래소의 안전성
이와 같은 사례들은 일부 거래소의 안전성과 무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거래소가 사용자의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규제 기관과의 협력 및 투명성 확보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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