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자산 100조달러 이상 디지털자산 이동 전망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골드) 관세 부과 방침이 비트코인의 기관 채택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 주식·신용시장에 있는 100조달러(약 13경9000조원) 이상이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상품으로 이동해 법정화폐 기반 상품 대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이 1kg 및 100온스 금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서 뉴욕 금 선물 가격이 런던 현물가보다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정제 허브인 스위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금 선물은 뉴욕 상품거래소(COMEX)를 기반으로 거래되며, 이번에 관세 대상이 된 금괴는 COMEX 인도 요건을 충족하는 규격이다.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자 COMEX 인도 가능 금 재고가 미국 정제업체의 공급 보충 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물 가격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