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만 출자 받아 운용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디지털웰스파트너스매니지먼트(DWP매니지먼트)는 4월부터 현재까지 자사 펀드에 약 2억달러(약 2,78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특히, 모든 투자금은 현금이 아닌 리플(XRP)로 출자됐다.
DWP매니지먼트는 가상자산을 현금으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받아 투자에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해 운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였다며, 해당 펀드가 기관급 보관 시스템과 규제 준수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슈 스나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의 신뢰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가상자산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맥스 칸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DWP매니지먼트는 등록투자자문사(RIA)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투자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