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스테이블코인 결제·스테이킹 활용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8일, 홍콩 상장사 IVD 메디컬 홀딩스가 1,900만달러(약 264억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매입해 헬스케어 자산 토큰화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배치했다.
IVD 메디컬은 의약품 지식재산권 등 헬스케어 자산을 토큰화하는 플랫폼 ‘ivd.xyz’를 구축 중이며, 전 과정을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략총괄 게리 덩은 “이더리움은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유동성이 높고 기관 인지도도 커지고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H ETF 승인 사례를 언급했다.
매입한 이더리움은 △온체인 소유권 확인 △수익 자동 분배 △토큰화 자산의 규제 준수 관리 등에 사용된다. 또한 홍콩과 미국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교차 결제를 지원하는 ‘IVDD’ 스테이블코인의 결제망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RWA(실물자산) 거래 수익은 자동으로 ETH로 전환돼 재무 자산에 편입된다.
IVD 메디컬은 스테이킹·리스테이킹·온체인 파생상품 등에도 ETH를 운용해 수익과 유동성을 높이고 하방 위험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IVD 메디컬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사 대열에 합류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는 3,100여 BTC를 보유한 보야 인터랙티브(0434.HK), 78 BTC의 위싱인포테크(8005.HK), 18.88 BTC의 문(1723.HK), 10 BTC를 보유한 월넛 캐피탈(0905.HK) 등이 있다. 메이투(1357.HK)는 2021년 3만1,000 ETH와 940 BTC를 매입했으나 이후 전량 처분했다.
이번 이더리움 매입은 홍콩 라이선스를 보유한 해시키 거래소 운영사 해시키 그룹과의 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