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7개 비트코인 수령
주가 25% 급락
영국 상장사 사츠마 테크놀로지가 6일 1억6,360만파운드(약 3,02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파라파이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팬테라 캐피털, DCG, 크라켄, 애링턴 캐피털 등 주요 가상자산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 중 9,687만5,000파운드(약 1,800억 원)는 비트코인 1,097.29개로 받았으며, 런던 증시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사채를 청약 받은 첫 사례가 됐다. 조달 자금은 현금으로 최소 3개월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싱가포르 자회사 사츠마 Pte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보유할 예정이다.
주가는 이날 25% 넘게 하락해 3.70파운드로 떨어졌고, 지난 6월 비트코인 재무 전략 발표 이후 절반 이상 하락했다.
사츠마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탈중앙 AI 네트워크 ‘비트텐서’ 기반 인프라와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영국 내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는 늘고 있다. 스마터 웹 컴퍼니는 2,050BTC(약 2,850억 원)를 보유 중이며, 같은 날 2,100만달러(약 292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추가 발행했다. 이외에도 △피닉스 디지털 에셋 247BTC △코인셰어스 236BTC △코인실리움 124BTC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