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개인 순매수 3조원…가격 조정에 매수·매도 타이밍 고심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 가능성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배터리 관련 주식은 최근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며, 매수와 매도 시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현재 23만 8,000원으로, 지난달 고점이었던 29만 6,000원 대비 약 19% 하락했다. 에코프로의 주가도 54만 2,000원으로, 지난달 고점 82만원에 비해 27% 하락한 상태다.
올해 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은 이 두 종목에 대해 약 3조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2차전지 관련 대형주들도 최근 한 달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공매도 동향도 주목된다. 현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모든 상장 종목 중 공매도 잔액 기준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의 가격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