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 매우 엄중히 인식…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 및 이사회 전면 개편”
에코프로가 최근 일부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조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코프로는 “임직원의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금융위원회의 조사는 기존 조사 대상기간과 유사한 연장선상의 조사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에코프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며, 작년부터 임직원의 자본시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자 거래를 감시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와 함께 이사회의 구성 및 운영 방식도 전면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경영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회사와 임직원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에코프로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프로 주가는 이번 사안 여파로 장 초반 -15%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1.25% 하락한 39만 5,0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