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V 차익 중 70%를 LP에게 분배
탈중앙화 거래소(DEX) 카이버스왑이 8월 6일부터 유동성 공급자(LP) 보상 시스템 ‘페어플로우(FairFlow)’를 적용한다고 5일 공지했다.
페어플로우는 유니스왑(Uniswap) V4 기술을 활용한 기능으로,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MEV(최대 추출 가능 수익) 차익을 외부 트레이더가 아닌 LP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별도로 LP 토큰을 예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보상이 지급된다.
핵심은 ‘EG(이퀼리브리엄 게인, Equilibrium Gain) 수익 공유’ 구조다. 카이버스왑 거래 중 차익 기회가 생기면, 페어플로우가 해당 수익을 잡아내고 △70%를 LP에게, △30%를 플랫폼 운영에 배분한다. 보상은 매주 두 개 토큰으로 지급되며, LP 토큰은 다른 디파이 서비스에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카이버스왑에 따르면, 베이스(Base) 네트워크의 이더리움(ETH)-cb비트코인(cbBTC) 거래페어 기준으로 페어플로우 풀의 연 수익률은 21%로, 일반 풀(16%)보다 높았다.
페어플로우 스마트계약은 블록체인 보안업체 옴니시아(Omniscia)의 감사를 완료했으며, 카이버스왑은 앞으로 다양한 네트워크와 거래페어로 해당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