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계약 만기 임박…데리비트 4조7772억원 규모 청산 대기

  • ‘맥스페인’ 가격은 2만7000달러…채무한도 불확실성에 시세 등락 주목

가상화폐 시장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인 옵션 계약 만기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서는 총 36억달러(약 4조7772억 원) 규모에 달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계약이 곧 만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1.32% 상승한 2만6492달러…2만5200달러 지지선 주목

비트코인 시세는 26일 기준 전일 대비 1.32% 상승한 2만6492달러(약 3841만 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만5200달러 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데리비트의 옵션 거래 기준에서 ‘맥스페인(Max Pain)’ 가격은 약 2만7000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美 주식시장 상승…채무한도 협상 난항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5달러(0.11%), 나스닥지수는 213포인트(1.7%) 상승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하원 의장 케빈 맥카시 간 채무한도 상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상 결과는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자회사 트레이드블록 폐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와 규제 불확실성 속에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자회사인 기관 대상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블록’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DCG는 FTX 붕괴 및 쓰리애로우캐피탈(3AC) 파산 등의 여파로 제미니에 대한 약 6억3000만달러(약 9145억 원)의 부채 상환 지연을 겪으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엔비디아 급등…AI 수요가 반도체 시장 견인

AI 수요 확대가 미국 반도체 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고, 반도체 지수(SOX)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머니마켓펀드’ 자산 7699조 원 돌파…단기 안전자산 선호 높아져

로이터에 따르면, 단기 자금 운용 수단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자산 규모는 5조8000억달러(약 7699조500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수익률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상승과 하락 갈림길…옵션 만기 후 방향성 주목

비트코인이 향후 2만7000달러 이상을 돌파할 경우 상승 전환의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채무한도 협상 결렬이나 규제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하방 압력이 커질 경우 2만1500달러, 혹은 2만달러까지의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데리비트 옵션 만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계약의 약 26%가 동시에 만기를 맞이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단기적인 시세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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