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억달러 유출
이더리움은 15주 연속 유입 마감
연준 긴축 기조·호조 지표 영향
코인쉐어스가 8월 4일 공개한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주간 보고서(245호)’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서 총 2억2300만달러(약 31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해 15주 연속 순유입 흐름이 멈췄다.
보고서는 7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신호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 초반 8억8300만달러(약 1조230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지만, 주 후반에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10억달러(약 1조3900억원) 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4억400만달러(약 5600억원) 순유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다만 연초 이후 누적 유입은 200억달러(약 27조8000억원)로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억3300만달러(약 1850억원) 규모 순유입을 기록하며 15주 연속 자금 유입을 이어갔다. 리플(XRP)은 3120만달러(약 430억원), 솔라나 880만달러(약 120억원), 세이(SEI) 580만달러(약 80억원)가 유입됐다. 에이브와 수이 역시 각각 120만달러(약 17억원), 80만달러(약 11억원) 규모 자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