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e 발행량 84억달러 돌파
20일간 31억달러 급증
가상자산 프로토콜 에테나가 발행한 합성 스테이블코인 USDe 공급량이 8월 1일 기준 84억달러(약 11조67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7월 17일 이후 20일간 31억4000만달러(약 4조3700억원) 넘게 증가하며, 같은 기간 블랙록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속도를 앞질렀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USDe의 성장 속도는 에테나가 2024년 2월 출범한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USDe는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 시 파생시장 내 무기한 선물 펀딩비를 활용해 델타 중립 전략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실시간 수익률 형태로 sUSDe 보유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를 갖는다. 이 구조가 수익률 상승을 유도하고, 다시 신규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반사적(reflexive)’ 성장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에테나는 지난 한 달간 약 5000만달러(약 695억원)의 수수료를 발생시켰으며, 이 가운데 약 1000만달러(약 139억원)가 프로토콜 수익으로 집계됐다.
수익 기준 디파이 프로토콜 가운데 6위에 올랐다.
거버넌스 토큰 ENA는 지난 한 달간 120% 가까이 상승했으며, 스테이킹된 ENA 보유자에게 수익을 분배하기 위한 기준 대부분을 충족한 상태다. 마지막 기준인 경쟁 프로토콜 대비 수익률 우위 조건도 곧 달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