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오후 9시 30분
향후 연준 통화정책 주시
미국 노동부가 한국시간 8월 1일 오후 9시 30분 발표할 7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0만6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월 증가폭인 14만7000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3%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상치대로라면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시각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대응에 나설 필요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결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향후 발표될 다수의 경제지표가 금리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며, 7월 고용보고서를 주요 참고 지표로 언급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농업 고용 증가폭이 10만명을 밑돌고, 동시에 실업률이 오를 경우 고용시장의 약세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연준의 긴축적 기조에 제동이 걸리며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고, 금값 반등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대로 고용 증가가 15만명을 초과할 경우, 견조한 고용지표로 연준이 올해 중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춰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