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억8900만달러
순이익 3억8600만달러
가상자산 수익 98% 증가
미국 로빈후드마켓이 지난 2분기 암호화폐 거래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총 순매출은 9억8900만달러(약 1조37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9억215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3억8600만달러(약 5360억원)로, 주당 42센트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부문 매출은 1억6000만달러(약 223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6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월가 전망치(1억6210만달러)도 소폭 하회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6월 유럽 30개국, 약 15만명 대상 토큰화 주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지 규제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블라드 테네프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토큰화는 지난 10년간 업계 최대 혁신”이라고 언급했따.
제이슨 워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순예탁금이 약 60억달러에 달했고, 다양한 자산군에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3분기 초반 긍정적인 흐름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