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0주년, ‘월드 컴퓨터’ 비전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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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계약·디파이 성장, 제도권 진입

이더리움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7월 30일 출범한 이더리움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탈중앙화된 ‘월드 컴퓨터’를 목표로 삼았다.

금융, 소프트웨어, 문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이더리움은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내부 논쟁, 기술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탈중앙 금융(DeFi)과 토큰화 등 새로운 활용 사례로 진화를 목표로하고 있다.

2016년 DAO 해킹, 과도한 가스비, 경쟁체제 부상, 이더리움재단의 리더십 논란 등 내부 위기를 겪으며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2022년 9월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통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90% 이상 줄였고, 이후 기업과 기관의 수요가 본격화됐다. 이어 2024년 7월 미국에서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제도권 진입이 본격화됐다.

2025년 7월 기준, 이더리움은 기업 재무 전략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 창출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디파이, 실물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기반 인프라로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 공동 책임자로 임명된 토마시 스타인차크는 “재단은 중심 기관이 되기를 바라진 않지만, 기관 도입이 필요한 지금은 더 빠른 조율과 명확한 영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셉 루빈 컨센시스 대표는 “미국 규제가 명확해지면서 개발자와 기업이 본격적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기반의 기업용 디파이가 가장 먼저 주류 도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EY, 도이체방크, 로빈후드 등은 이더리움 L2 기술을 활용한 독자 플랫폼 구축에 나섰고, 시장에서는 ETH를 단순 보유자산이 아닌 수익 창출 자산으로 인식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레이어2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스케일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재단 측은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의 중앙집중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인프라로서의 역할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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