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밸리데이터 이탈로 네트워크 장애 발생

합의 지연…체인은 정상 작동
RPC 오류로 앱 접속 불안정
복구 위해 RPC 사업자와 협력 중

이더리움 확장 네트워크 폴리곤에서 블록체인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 ‘헤임달(Heimdall)’이 7월 30일 오전 10시쯤(미국 동부시간 기준) 갑작스럽게 멈췄다. 밸리데이터(검증자) 한 명이 네트워크를 떠나면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곤 측은 “헤임달의 합의 기능이 약 1시간 동안 중단됐지만, 블록을 생산하는 보르(Bor) 시스템은 정상 작동해 거래 자체는 멈추지 않았다”며 현재 네트워크는 정상 운영 중이지만, 일부 앱 접속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RPC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장애는 7월 10일 진행된 헤임달 업그레이드 이후 발생한 첫 장애다. 당시 재단 CEO 산딥 나이왈은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고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헤임달을 ‘CometBFT’와 ‘Cosmos SDK v0.50’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2020년 이후 가장 기술적으로 복잡한 하드포크”라고 설명했다.

폴리곤 기반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당시 일시적인 오류 메시지가 표시됐다.

현재 폴리곤에는 약 12억달러(약 1조6680억원) 규모의 디파이(DeFi) 자산이 예치돼 있으며, 28억달러(약 3조8920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유통 중이다. 폴리곤의 토큰 POL(구 MATIC)의 시가총액은 약 19억달러(약 2조6410억원)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66위다.

폴리곤 네트워크는 2022년에도 노드 문제로 약 11시간 동안 중단된 전례가 있다. 또, 폴리곤의 zkEVM 네트워크도 지난해 약 10시간 동안 작동을 멈춘 바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장애는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용자들이 자산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전날에는 또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도 접속 트래픽 급증으로 API 장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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