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노동시장 안정·성장 둔화 병존…9월 금리, 경제 지표에 달려”

노동시장 안정·성장 둔화 병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조정 여부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 성장세 둔화 조짐과 함께 노동시장 안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주가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1.4%, 이더리움 2.5%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가격 상승에서 심각한 물가 상승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이 과정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너무 일찍 움직이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잡지 못해 다시 대응해야 할 수 있고, 너무 늦으면 노동시장에 불필요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고, 통화정책은 현재로선 적절히 긴축적인 수준”이라며 “필요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관세의 영향에 대해선 “일부 품목의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것이 합리적인 기본 전제”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핵심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대체로 연준 목표치와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가정을 전제로 한 답변을 거부했다. 파월은 “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며 “앞으로의 경제 지표에 달려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위험 균형 분석에 기반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이를 두고 “파월이 기존 9월 전망을 완전히 밀어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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