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운영사로는 이례적
비핵심 사업 정리 후 가상자산 중심 전환
ICE 산하 2018년 설립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산하 가상자산 플랫폼 백트 홀딩스(Bakkt Holdings, 뉴욕증권거래소: BKKT)가 지난 29일, 약 7500만달러(약 1043억원) 규모의 주식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공모는 7월 30일 전후 마무리될 예정이며, 증권사 클리어스트리트(Clear Street LLC)와 코헨 앤드 컴퍼니 캐피털 마켓츠(Cohen & Company Capital Markets)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다.
백트는 2018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에 의해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비트코인(BTC) 기반 결제·거래 서비스와 기관 투자자를 위한 규제 준수 가상자산 시장 구축을 목표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사업 방향을 여러 차례 조정해왔으며, 2025년 7월에는 로열티 사업 부문을 프로젝트 래브라도 홀드코(Project Labrador Holdco)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백트는 조달 자금의 사용 목적을 일반적인 기업 운영 외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직접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플랫폼 운영사가 직접 디지털 자산을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사례는 드물다.
또한 이번 공모에는 최대 112만5000주의 추가 발행이 가능한 30일간의 초과배정 옵션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