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보유 청년층 주택 구매 문턱 낮춰
친가상화폐 성향 미국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29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을 주택담보대출 심사 기준에 포함하도록 하는 ‘21세기 주택담보대출법(21st Century Mortgage Act)’을 발의했다.
법안은 연방주택금융청(FHFA) 윌리엄 펄티 청장이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단독주택 대출 심사 시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고려하라고 지시한 내용을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루미스 의원은 “주택 소유라는 미국인의 꿈은 많은 청년에게 여전히 어렵다”며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세대의 현실을 반영해 정부가 혁신을 억누르기보다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주택담보대출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되는 분산원장에 기록된 디지털 자산을 단독주택 담보대출 위험 평가에 포함해야 한다.
앞서 6월 26일, 윌리엄 펄티 청장은 SNS에 “검토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든다’는 비전에 따라, 오늘부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가상자산을 담보대출 신청 시 자산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