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재개 시점 놓고 갈려
파월의 9월 인하 발언 여부 주목
29일 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재개 시점을 놓고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이 금리를 결국 다시 내릴 필요가 있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으나, 금주 회의에서 인하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인하 결정을 위한 어떤 지표를 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인지, 그리고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장이 갈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연준은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자극 우려로 올해 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내부적으로 입장이 셋으로 나뉜 것으로 전해졌다.
닉 티미라오스는 30일(현지시간) 연준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또한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인하 재개를 위한 포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