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 비트코인 ETF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ETF
심사 9월·10월로 연기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트루스소셜 비트코인 ETF와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ETF의 심사를 연기했다.
SEC는 두 ETF 승인 신청에 대해 더 많은 검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법정 심사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루스소셜 비트코인 ETF는 9월 18일,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ETF는 10월 10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트루스소셜 비트코인 ETF는 지난 6월 20일 연방관보에 의견수렴 공고가 게재됐으며,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신탁 전환안은 2월 12일 등재됐다. 현행 증권거래법에 따라 SEC는 공고일로부터 최대 18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법적으로 정해진 범위 안에서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이들 ETF 외에도 SEC는 솔라나, 리플(XRP), 도지코인, 트럼프 밈코인 등과 연계된 상품 승인 신청을 일괄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 몇 달 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ETF 구조 변경 요청에 대해서도 연기를 거듭해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친화 성향을 보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기존 회의적 입장을 지녔던 인사들이 교체됐으나, SEC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