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중심 전략 전환
사명은 엠퍼리디지털로 변경 예정
미국 상장사 볼콘은 25일 부터 3,168만달러(약 440억원)를 들여 비트코인 316.8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28일 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보유량은 3,500.18개로 늘었으며, 총 매입가는 약 4억1,200만달러(약 5,726억원),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11만7,683달러다.
볼콘은 비트코인 재무 전략으로 파생상품 매도를 통해 매입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행사가가 11만5,000~11만8,000달러 구간의 단기 풋옵션을 추가 매도해, 향후 비트코인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비트코인 거래는 제미니 OTC 데스크를 통해 이뤄졌으며, 매입 자금은 총 5억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로 조달했다. 매수한 비트코인은 별도 콜드월렛에 보관된 상태라고 라이언 레인 공동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이 전했다.
볼콘은 지난 7월 17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재무 전략을 공식 채택했으며, 이와 함께 이번 주 안에 사명을 ‘엠퍼리디지털’로 변경할 계획이다. 볼콘은 본래 야외 레저용 전기 파워 스포츠 차량을 생산·판매하던 회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