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홍콩 가상화폐 규제 보도…중국 내 변화 조짐 주목

중국 암호화폐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바이낸스 CEO “역사적으로 큰 시장 반응 있었다” 언급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가 최근 홍콩의 암호화폐 규제 시행 계획을 보도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내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이 금지된 상황에서 국영 매체가 관련 소식을 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자오창펑(CZ)은 CCTV의 해당 보도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주목할 만한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미래를 예측하거나 투자 조언을 위한 발언은 아니지만, 과거 유사한 보도가 시장에 큰 변동을 일으켰던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6월부터 암호화폐 규제 본격 시행

이번 보도의 주요 내용은 오는 6월 1일부터 홍콩에서 시행될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것이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23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자문 절차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FC는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장 허가 요건 등 세부적인 규정을 마련했으며, CCTV는 해당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일국양제’ 체제 하에 독자적인 금융 및 규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홍콩의 규제 변화가 중국 본토의 정책 방향을 간접적으로 시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국영기업, 가상화폐 거래소 진출 준비

이번 규제 발표에 발맞춰 중국 국영기업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17일에는 중국 상하이시가 46.4%를 지분 보유한 국영 부동산 개발사 그린랜드 홀딩스의 자회사가 홍콩에서 가상화폐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중국 국영 자본이 가상자산 산업에 직접 진출하는 첫 사례로, 향후 본토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중국어권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CCTV 보도와 관련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홍콩 규제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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