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236 BTC 이체”…비트코인 보유 지갑 수는 사상 최대
5월 23일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1,000달러(약 3.20%)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 고래(대량 보유자)들의 대규모 이체가 나타났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서비스 웨일 알러트는 지난 24시간 동안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5,059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체는 총 6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이 중 5차례는 동일한 두 지갑 간 전송이었다.
각 이체당 5,405 BTC와 추가 1,800 BTC가 포함되어 총 7,206 BTC가 이동됐으며, 전체 전송량은 43,236 BTC에 달한다.
베테랑 선물 거래 전문가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페넌트” 또는 “플래그”로 불리는 기술적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랜트는 이 패턴이 단기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소액 투자자 유입·지갑 수 사상 최대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소규모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레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수는 47,051,028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글레스노드는 5년 이상 장기 보유된 비트코인 수가 약 7,723,545 BTC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에서도 고래의 움직임과 신규 투자자 유입, 장기 보유자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교차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