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STRC’ 발행 규모 당초 5억달러서 4배 증액
BTC 추가 매입 재원 확보 목적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비트코인 보유회사 스트래티지(Strategy)가 우선주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4배 확대했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우선주 ‘STRC’ 발행 규모를 20억달러(약 2조7800억원)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스트래티지는 당초 500만 주를 주당 100달러에 발행해 총 5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수요 증가에 따라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가는 희망가보다 낮은 90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STRC는 연 9%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우선주로, 세일러 측은 해당 자금을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집계하는 비트코인트레저리즈닷넷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현재 60만7000BTC 이상을 보유 중이며, 이는 약 720억달러(약 100조원) 규모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보통주(MSTR)는 이날 큰 변동 없이 횡보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11만8000달러 부근에서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