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더블록에 따르면, 디브릿지가 프로토콜 수익 전액을 자체 토큰 DBR 매입에 사용하는 ‘리저브 펀드(Reserve Fund)’를 출범시켰다. DBR 토큰의 장기적 가치 확보와 DAO 보유 자산의 투명한 운영을 목표로 한다.
디브릿지에 따르면, 리저브 펀드는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DBR 총공급량 100억개 중 1.3%를 매입했으며, 시가로는 약 300만달러(약 41억7000만원) 규모다. 리저브 펀드 외에도 디브릿지는 DBR, USD코인(USDC),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등으로 구성된 트레저리 총 3010만달러(약 418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미사용 USDC를 에이브(Aave)에 예치하거나 ETH를 리도(Lido)에서 스테이킹하고 있으며, 솔라나 네트워크에서는 SOL과 USDC를 카미노 파이낸스(Kamino Finance)를 통해 운용하는 등 수익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디브릿지는 모든 자산 현황과 매입 내역, 실시간 수익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체인 대시보드도 공개 중이다.
DBR은 2024년 말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SPL 토큰으로 출시된 디브릿지의 거버넌스 토큰이다. 디브릿지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크로스체인 유동성 프로토콜로, 이더리움·솔라나·BNB체인 등을 연결하며 자산을 래핑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구조를 지원한다.
디브릿지는 2021년 애니모카 브랜드, 파라파이 캐피탈 등으로부터 550만달러(약 76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연간 수수료 수익은 약 1000만달러(약 139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