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미국 재진입 준비 순조, 상장 계획은 없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통과 계기로 미국 사업 재개 본격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 재진입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테더가 미국 기관투자자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결제 및 은행 간 정산, 트레이딩을 위한 효율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개월 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테더는 2021년 뉴욕주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총 6,000만달러를 벌금에 합의한 뒤 뉴욕 내 영업이 금지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테더가 감사법인과 협의 중이라며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의 미국 재진입은 현재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서클인터넷금융(USDC 발행사)과의 직접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더가 발행하는 USDT는 약 1,620억달러 규모로, USDC의 약 647억달러보다 규모가 2배이상 크다.

테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법’ 서명에 따른 미국 사업 재개와 병행해, 신흥시장 중심의 기존 전략도 지속할 방침이다. 2024년 한 해에만 약 137억달러(약 19조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120곳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테더가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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