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스테이블코인도 지원 예정
국경 간 결제 간소화 추진
페이팔은 자회사 벤모와 함께 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 월드’를 발표했다. 국의 주요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지갑 간 상호 연동을 목표로 하며, 초기에는 페이팔과 벤모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참여사는 텐센트 산하 텐페이 글로벌(Tenpay Global), 인도국가결제공사 국제부(@NPCI_Intl), 남미 결제 플랫폼 메르카도파고(@mercadopago) 등 세계 주요 결제 시스템 및 디지털 지갑과 제휴를 맺고 국경 간 결제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API 기반…스테이블코인도 지원
페이팔 월드를 통해 각국 소비자는 자국 지갑과 통화를 이용해 해외 쇼핑과 송금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국제 결제를 위해 별도 신용카드나 결제 수단이 필요했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결제 △AI 에이전트 기반 쇼핑 △국경 간 실시간 송금 등이 간소화된다.
페이팔 월드는 클라우드 기반 구조로, 개방형 커머스 API를 통해 낮은 지연성과 높은 가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지갑이 선택적으로 연동 가능한 기술 중립적 구조로 설계됐으며, 향후 △동적 결제 버튼 △스테이블코인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올가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며, 초기에는 파트너 지갑과 페이팔·벤모 간 상호 운용이 우선 적용된다. 페이팔 측은 향후 파트너 확대와 함께 글로벌 커머스 전반에서 플랫폼 사용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팔 CEO 알렉스 크리스는 “페이팔 월드는 복잡한 국경 간 결제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결제 생태계”라며 “포괄적 디지털 경제 실현을 위한 파트너들의 공동 비전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