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업계 첫 지정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대규모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새롭게 포함됐다고 공지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빗썸은 자산총액 기준 대기업집단 92곳 가운데 90위에 해당한다. 대기업집단 지정은 자산총액이 일정 기준을 넘는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법적 의무와 공시·지배구조 관련 규제가 적용된다.
빗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번 지정은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공인된 경제 주체로서 위상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대한민국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화와 성숙을 이끈 상징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서울 삼성동으로 본사를 이전해 ‘빗썸금융타워’ 시대를 열 계획이라며,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입주자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일부 대납하는 사회공헌형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빗썸은 “공정위의 관리·감독 아래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적 경영과 투명성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