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보유 수익 확보 목적
가상자산 기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지, 아니면 서클과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갈지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코인데스크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폴리마켓이 현재 플랫폼 내 활용 중인 USDC에 대한 수익 공유 계약을 서클과 체결하는 방안과, 직접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방안 사이에서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폴리마켓은 폐쇄형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에스디코인(USDC) 또는 테더(USDT)를 자체 스테이블코인으로 단순 교환하는 방식만 구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폴리마켓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테더와 서클처럼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기업들의 사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USDC 발행사 서클은 거래소, 결제업체 등과의 수익 공유 계약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은 지난해 미국 대선 예측시장에서 80억달러(약 11조1200억원) 규모의 베팅이 이뤄졌고, 올해 5월 기준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약 159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폴리마켓은 미국 시장 재진입을 위해 미국 기반 거래소 QCEX 인수를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