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80.14개 보유
95% 이상 BTC 매입에 투입 예정
미국 나스닥 상장사 볼콘(NASDAQ: VLCN)은 5억달러(약 6950억원)를 웃도는 규모의 사모 투자를 마무리하고,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하는 재무 전략에 착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볼콘은 조달한 자금의 95% 이상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총 280.1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35.83개는 이번 사모 투자 과정에서 현금 대신 비트코인으로 받은 것이다.
사모 투자에는 팰컨엑스, 판테라, 보더리스, 릴레이어 캐피털 등 암호화폐 벤처 및 인프라 기업들과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도 상당 규모를 참여했다.
볼콘은 향후 사명을 ‘엠퍼리 디지털(Empery Digital Inc.)’로 변경하고, 티커도 ‘EMPD’로 바꿀 계획이다. 기존 볼콘의 파워 스포츠 사업부는 ‘엠퍼리 모빌리티(Empery Mobility)’로 이름을 바꾼다.
비트코인 투자 전략 실행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디지털 자산 수탁 및 실행을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모 투자 대금은 제미니 수탁 계정으로 이미 이체됐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입도 시작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