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열정이 식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5주 동안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CoinShares Digital Asset Fund Flows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기관용 암호화폐 자산 펀드에서 약 3,200만 달러(421억 원)가 유출됐다.
이로써 연속 5주 동안의 적자 누적액이 2억 3,200만 달러(3,057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전 3주에 비해 유출규모는 감소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 펀드는 부정적인 감정을 수반하며 가장 큰 유출
펀드 별로 볼 때, 비트코인 펀드는 3,300만 달러의 유출로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유출이 1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주간 거래량은 총 9억 달러로, 올해 평균보다 40% 낮아진 수준이었다.
더 넓은 시장 거래량도 마찬가지로 200억 달러로,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의 암호화폐 투자 기후 냉각
유럽에서는 특히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기후가 냉각됐다.
독일에서는 총 유출액의 73%, 즉 2,400만 달러가 유출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스위스에 기반을 둔 기관 자금에서도 33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러한 유럽에서의 암호화폐 자금 유출은 유럽의 MiCA 암호화 법안이 승인된 같은 주에 발생했다.
미국에서도 일주일 동안 55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지만, 암호 친화적인 캐나다에서는 22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브라질도 130만 달러의 소액 유입을 기록했다.
다중 자산 알트코인 펀드의 유입 상승
다중 자산 알트코인 펀드는 16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Litecoin, XRP, Avalanche 펀드에서도 소액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강하다.
분석 제공업체인 글래스노드는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변동성과 막대한 부채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확신이 여전히 현저하게 높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보합 상태 유지
현재 디지털 자산 시장은 범위 제한된 상태를 유지하며 통합되고 있다.
총 자본금은 1조 1,900억 달러로 회복되며, 지난 2주 동안의 횡보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2.5%가 추가되어 27,400달러에 이르렀지만 그 바로 위 27,600달러에 저항이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작성 시점에 3.2% 상승한 1,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측면 채널에서 벗어나려면 1,900달러를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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