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관련 첫 투자
14일 더블록에 따르면, 체코 중앙은행이 올해 2분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 약 1800만달러(약 248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편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중앙은행은 2분기 코인베이스글로벌 주식 5만1732주를 신규 취득했다. 해당 주식은 6월 말 기준 약 1800만달러 규모였으며, 지난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는 약 2000만달러(약 273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체코 중앙은행은 지난 1월 외환보유액 운용 다각화를 위한 신규 자산군 검토에 착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알레시 미흘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외환보유액 1400억유로(약 225조원) 가운데 최대 5%까지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11일 종가 기준 387.06달러로, 올해 들어 55.8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