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성범죄자 제프리 앱스타인의 관련 문건 공개 요구
“(앱스타인)수천 명 아이 학대, 가해자 기소 전무”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프리 앱스타인 관련 문건을 공개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머스크는 13일 X에서 “수천 명의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고, 정부가 그 가해자들의 영상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아무도 기소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떤 시스템에서 살고 있는 것이냐”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엡스타인’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정작 모두에게는 엡스타인 얘기를 그만하라고 말했다”며 “트럼프가 약속대로 문건을 공개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지난 9일에도 “트럼프가 앱스타인 문건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6월 6일에는 “진짜 폭탄은 트럼프가 앱스타인 문건에 등장한다는 사실”이라며 “그래서 그 문건이 공개되지 않는 것”이라고 게시한 후, 트럼프와의 관계를 고려해 해당 게시글을 몇일 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앱스타인 문건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인신매매, 성매매 등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수감 중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 접대와 관련된 문서다. 제프리 엡스타인 고객 명단에는 그와 교류했던 정·재계 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전체 문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