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 유틸리티 토큰 추진…‘패트리어트’ 구독과 연계

현재 이미지: 트루스소셜 / 트럼프미디어

트루스소셜 유료 구독자에 ‘젬’ 보상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이 유료 구독 상품인 ‘패트리어트 패키지’에 연동된 유틸리티 토큰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트루스소셜은 “향후 플랫폼 참여도에 따라 패트리어트 패키지 구독자에게 ‘젬(gem)’을 보상으로 제공할 것이며, 이 젬은 트루스소셜 및 자회사 서비스인 트루스플러스(Truth+)에서 유틸리티 토큰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패트리어트 패키지는 월 9.99달러로 △12개 프리미엄 보수 성향 뉴스 채널 시청 △VOD 콘텐츠 확장 △붉은 인증 배지 △트루스플러스 전용 배지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무료 이용자에게는 오히려 27개 채널이 제공돼 혼란스러운 구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은 올해 초부터 자체 토큰 발행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4월에는 트루스 디지털 지갑에 사용할 토큰 계획을 밝히며 구독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5월에는 밈코인 발행설을 공식 부인했다.

가상자산 관련 금융상품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번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루스소셜 크립토 블루칩 ETF’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 상품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크로노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운용사는 요크빌아메리카디지털이 맡는다.

트럼프 본인과 가족은 NFT와 밈토큰 홍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5월에는 ‘TRUMP 토큰’ 보유자를 대상으로 사적 만찬을 열며 논란이 일었다. 시민단체 어카운터블US는 “현직 대통령의 가장 노골적인 사익 추구”라고 비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대통령과 가족이 가상자산으로 수익을 얻는 것을 막는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입법은 지연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존 케네디 의원은 “가상자산 업계가 규제를 사실상 직접 만들고 있다”며 “이대로 두면 감독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이 차세대 인터넷이라지만, 이전 세대도 자율에 맡겼다가 엉망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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