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산업 핵심 소재”
“반도체·무기 시스템” 언급하며 안보 명분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구리(Copper) 수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안보 차원의 평가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극초음속 무기 등 다양한 전략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이라며 “현재 미국은 이들 무기를 대규모로 생산 중”이라고 게시했다.
이어 “구리는 국방부가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라며 “그동안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이 중요한 산업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의 무분별하고 어리석은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미국은 다시 한 번 지배적인 구리 산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결국 지금이 우리의 황금기(Golden Age)”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