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조달 계획 발표
2021년부터 ETH 전략 추진
에쿼티·채무·DeFi 활용
미국 나스닥 상장사 BTCS가 이더리움(ETH) 보유 확대를 위한 1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뒤 8일(현지시간) 주가가 111% 넘게 상승했다.
BTCS는 기존 보유 자산 외에도 추가 ETH 확보를 위해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금융(DeFi)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금 조달 방식은 최대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 직상장(ATM) 프로그램을 통한 지분 매각, ATW파트너스와의 전환사채 발행, 디파이 프로토콜 에이브(AAVE)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차입 등이 포함된다.
BTCS는 2014년부터 블록체인 기업으로 운영돼 왔으며, 2021년부터 ETH 중심의 재무 전략을 본격화했다. 자체 보유 ETH는 6월 기준 1만4600개로, 시가 기준 약 530억원 규모다.
BTCS 최고경영자(CEO) 찰스 앨런은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은 미래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장기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며 “주주 보호를 고려한 건전한 재무 전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유연하게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프링크게이밍(SBET), 비트마인이머전스(BMNR), 비트디지털(BTBT) 도 최근 ETH를 재무자산으로 채택하며 검증인 참여까지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