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문서 통해 확인… 두 회사 모두 공식 입장 없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이더리움(ETH)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U.Today)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식 문서를 인용해,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선물 ETF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또한, 비트와이즈(Bitwise) 역시 자사의 이더리움 전략 펀드 신청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다만, 현재까지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SEC 모두 해당 변경에 대한 공식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다.
ETF 계획 중단 배경은 ‘규제 환경’?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철회 결정에는 규제 환경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SEC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ETF 승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으며, 과거 여러 건의 신청을 거절한 바 있다.
이러한 규제 기조는 허가 요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가 향후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불안정성도 고려 요인
일부 분석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문제 역시 이더리움 ETF 계획 중단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사한 시장 불확실성과 유동성 위기 가능성 속에서 두 회사가 자산운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철회를 선택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