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LookIntoBitcoin과 Santiment의 창립자인 Philip Swift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장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두 회사는 비트코인 RHODL 비율 지표 및 거래소의 BTC 공급 등 중요한 지표들의 과거 데이터를 인용했다.
RHODL 지표로 본 투자자 행태
Swift는 RHODL 비율이라는 지표를 만들어, 투자자 행동에 기반하여 비트코인의 가격을 분석했다.
이 지표는 최근에 이동한 코인과 일정 기간(1년에서 2년 사이) 이동하지 않은 코인을 비교한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빠른 이익을 위해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장기 보유를 목표로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비트코인 RHODL 비율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 이익을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FTX로 인한 하락 추세 속에서 2022년 후반에 상승 추세로 전환되었다.
Swift는 이런 상승 추세를 강세장 징후로 해석했다. 특히 이후 비트코인은 65% 상승했다.
Swift는 최근 트윗을 통해 이 지표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표가 자신이 처음 개발했던 시점인 2020년에 관찰된 패턴을 반복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장 지표들의 관찰
Santiment 분석팀은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량, 거래소 공급, 고래 축적, 단기 트레이더의 수익성 등 여러 가지 지표를 분석했다.
이 지표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가능성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은 현재 온체인 거래량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과 패닉 매도를 나타낸다.
Santiment는 이런 현상이 장기 보유자에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공급 부족과 고래의 BTC 축적
Santiment 분석에 따르면,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공급은 현재 5.73%로, 몇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공급 비율이 6% 이하로 내려간 것은 마지막으로 2017년이었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새 주소로 이동한 33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이런 하락에 주요 기여를 했다.
또한, 비트코인 고래(1,000~10,000개의 비트코인 보유)가 대량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와 동시에 단기 트레이더는 손실을 겪고 있는 반면, 장기 트레이더는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지표들은 올해 초 시작된 상승세의 지속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전망
보고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27,418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낙관적인 시작에 힘입어 $27,485까지 급등했다가, 이후 약간의 반락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지난 주의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4시간 동안 2% 상승했다.
Philip Swift와 Santiment의 분석 결과는 중요한 지표들이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단기적 이익 추구보다는 장기적 보유를 선호함을 보여준다.
이런 흐름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며, 시장에 낙관론을 주입하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의 경우 위험자산으로 예측할 수 없는 시장의 리스크로 인한 급격한 가격 변동성에 유의하여 신중한 투자 진행이 필요하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