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요·ETF 유입·거래소 보유량 감소 지목
지난 3일, 전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에릭 코너는 X(구 트위터)에서 이더리움 반등을 이끌 수 있는 3가지 주요 요인을 설명했다.
첫째,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너는 스테이블코인 월간 전송량은 21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현재는 비자(Visa) 결제 수준에 근접한 규모라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온체인 현금 엔진이며, ETH 블록 공간에 대한 지속적 수요를 견인한다”고 덧붙였다.
둘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6월 한 달 동안 11억7,000만 달러(약 1조5,900억원)가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하반기 ETH ETF 순유입 규모가 이보다 수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셋째, 중앙화 거래소(CEX)에 보관 중인 이더리움 잔고가 현재 약 900만개로, 이는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코너는 “이더리움은 지난 몇 주간 2,400달러에서 2,6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거래량이 줄고 고점과 저점이 점차 형성되는 모습”이라며 “이처럼 장기간 정체된 뒤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만약 ETH가 2,6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가격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