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보석 전 28억 상당 디지털 자산 인출…몬테네그로 검찰 “보석금 부족” 항소

  • 테라폼랩스도 CVX 대량 이동…한국·미국, 송환 절차 지속 중

테라 공동 창업자인 권도형이 몬테네그로 법원의 보석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약 28억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3월 18일 보도를 통해 권도형이 직접 관리하는 지갑에서 40만달러(약 5억3,800만원) 상당의 스테이블코인과 15만달러(약 2억원) 규모의 테라클래식(LUNC)이 출금됐다고 전했다. 인출 시점은 몬테네그로 법원이 보석 결정을 내리기 이전이다.

보석금 논란…검찰 “과도하게 낮다” 항소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도형과 한창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각각 43만6,000달러(약 5억8,200만원)의 보석금을 책정하고 보석을 허가했다. 이에 대해 몬테네그로 검찰은 “보유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금액”이라며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테라폼랩스, CVX 대규모 이체

테라폼랩스는 최근 183만 개의 Convex Finance(CVX) 토큰, 약 870만달러(약 116억원) 상당을 별도의 지갑(주소: 0x15A5)으로 이동시켰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 서비스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해당 이체는 단일 거래로 이뤄졌으며, 자산 재배치 목적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없는 상황이다.

스위스 은행 자산·송환 절차 진행 중

권도형은 스위스 은행에 수백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은 권도형의 송환을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검찰은 동시에 테라 사태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에 대한 재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UNC·LUNA 시세 동향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기준으로 테라클래식(LUNC)은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한 0.000090달러(약 12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테라(LUNA)는 같은 기간 1% 상승한 0.94달러(약 1,363원)를 기록 중이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OKX, FORTH·RUNECOIN·POLYDOGE·SC·USTC·LUNC 현물거래 상장폐지 예정

권도형, 미국서 55조원 규모 가상자산 사기 혐의 유죄 인정

권도형, 테라·루나 사건…미국 재판서 유죄 인정하나

美 갤럭시디지털, 루나·테라 코인 홍보로 2억달러 벌금 합의…뉴욕 검찰 “투자자 기만 혐의”

하이퍼리퀴드 창업자 “거래소 이익보다 이용자 보호에 초점”

일본 금융청, 은행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보유 허용 검토

에이브 V4, 가상자산부터 부동산까지 담보 자산군 확장 예고

매커니즘 캐피탈 ‘앤드류 캉’, 이더리움·비트코인 숏 포지션으로 전환

인기뉴스

1

아스트라 노바 “제3자가 관리하는 RVV 코인 지갑 해킹” 해명 논란

아스트라 노바(RVV)
2

주간 거시경제 주요일정 – 美 CPI·연준 결제 시스템 컨퍼런스 개최

미국 증시 / 프리픽
3

비둘기 “시장 여전히 하락 압력…특히 알트코인에 불리”

바이낸스 선물 탑 트레이더 유진 응 아 시오(Eugene Ng Ah Sio)
4

DEX 아스터, 월간 $2.4억 수수료 수익…일부 ASTER 코인 바이백

아스터(ASTER)
5

로빈후드, 유럽서 아비트럼 기반 美주식·ETF 토큰화 500종으로 확대

로빈후드
6

매커니즘 캐피탈 ‘앤드류 캉’, 이더리움·비트코인 숏 포지션으로 전환

앤드류 캉(Andrew Kang)
7

아스트라 노바(RVV), 해킹 피해 코인 전량 바이백·현상금 프로그램 추진

아스트라 노바(RVV)
미국 증시 / 프리픽
이더리움 ETF
비트코인 현물 ETF

Follow ECONOMYB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