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기업 매수세에 반등 지속
반감기 하락 패턴 이번엔 예외
스탠다드차타드가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3분기 중 사상 최고치인 13만5000달러(약 1억836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보고서를 통해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과 기업 재무부문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연말까지는 20만달러(약 2억7200만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7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8개월 내 가격이 하락해온 과거 사이클과 달리, 올해는 이같은 패턴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강한 자금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반감기 하락 구간을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4월 반감기 당시에도 ETF와 기업 매수 확대를 이유로 상승장을 점쳤다. “3분기 말과 4분기 초에는 과거 반감기 사이클에 대한 우려로 다소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시세가 2028년까지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