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금융그룹 슈파카세, 내년 여름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개시

3년 전 결정 번복…
미카 규제 시행에 따라 전환

독일 최대 금융그룹 슈파카세금융그룹이 일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6월 30일(현지시간), 해당 서비스가 2026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운영은 슈파카세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데카방크가 맡고, 고객은 슈파카세의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추진은 약 3년 전 내렸던 기존 방침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슈파카세 이사회는 높은 변동성과 위험성을 이유로 가상자산 서비스 도입을 거부한 바 있다. 경영진은 당시 가상자산을 “고도로 투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입장 변화의 배경에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한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미카(MiCA)’ 법안이 있다. 독일 금융 시스템 내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독일저축은행지로협회’는 “법적 틀이 마련됐고, 고객 수요도 확인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슈파카세는 다만 “가상자산은 여전히 고위험 투기성 투자상품”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손실 가능성 등 주요 리스크에 대해 고객에게 충분히 고지하고 적극적인 권유나 홍보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독일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 데카방크 협력… 기관 대상 암호화폐 거래 제공

독일 우파정당 AfD, 비트코인 규제 완화 및 유로 탈퇴 공약 발표

독일 자유민주당 대표, 비트코인·암호화폐 중앙은행 준비금 도입 촉구

독일 규제 당국, 월드코인에 생체 데이터 삭제 명령… “GDPR 위반”

팬케이크스왑, 솔라나에 v3 유동성 풀 출시

루미스 美 상원의원, 암호화폐 소액 거래 과세 면제 추진

콘플럭스 인수설에 CFX 코인 한때 10% 급등

이더리움 10년, 왜 대형 ‘디앱’은 없을까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일론 머스크

머스크 “빅뷰티풀 법안 통과 시 ‘아메리카당’ 신규 창당”

솔라나

REX-오스프리, 미국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 2일 출시

로빈후드 크립토

로빈후드,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개발…유럽서 아비트럼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 출시

인기뉴스

1

OKX, X·BSV·GOG·DIA·BONE·OXT 현물거래 상장폐지 예정

OKX 거래소
2

카이아 재단 의장, 그라운드X의 거버넌스 탈퇴에 “내부 사업 변화 따른 결정”

카이아(KAIA)
3

토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 48건 출원…디지털자산 결제 사업 추진

토스뱅크
4

그라운드X, 카이아 거버넌스 위원회서 탈퇴

카이아(KAIA)
5

빗썸, 정기실사에 따른 코인 입출금 일시 중지

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