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 6억달러 상당 알파벳 주식 증여

AI 투자 열풍 속 재산 급증…총 자산 1,007억 달러 기록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약 6억 달러(약 8,017억 원) 규모의 알파벳 주식을 일주일 사이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증여는 새로 전환된 클래스 A 및 클래스 C 주식 총 520만 주로 구성됐으며, 두 등급 주식은 동일하게 분할되어 증여됐다.

다만 증여된 주식의 수혜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선 단체, 신탁, 또는 기타 금융 기관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구글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I 발표 직후 대규모 증여…알파벳 주가 상승기와 맞물려

이번 증여는 알파벳이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기술을 공식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브린과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AI 투자 기대감에 따른 알파벳 주가 상승으로 최근 일주일간 약 180억 달러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재산 구성과 사회적 행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브린의 순자산은 현재 1,007억 달러(약 134조 5,654억 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9위에 해당한다. 재산 대부분은 알파벳 클래스 B 및 클래스 C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4년 구글 상장 이후 지금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린은 건강 및 기후 문제에 초점을 맞춘 비영리 재단 ‘Catalyst4’를 설립했으며, 자산 일부는 해당 재단 운영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는 2021년 말 정점에 근접했던 테슬라 주식 보유였던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세르게이 브린의 이번 증여는 재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사회적 기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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